-

L.K.H




[Red Beans 와플과 알바]











엊그제 레드빈스에 놀러 갔다왔다.

커피점에 수다떨러 가는 본인은
사실 커피전문점을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다니는 커피점은 '키다리'였다
눈치를 보지 않고 떠들고 컴퓨터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 적합한 장소여서 라고나 할까.

나는 사실 새로운 곳을 탐험하러 다니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날은 매우매우 배가 고픈 나머지
밥먹고 잠시 새로운 곳을 경험할겸
레드빈스에 들렀다. 물론 누구씨의 추천으로,

평소처럼 그냥 차 종류를 시키며
눈독들인것은 '와플'
저번 포스팅에서도 학교 앞 와플을 언급했는데
난 와플을 정말 매우매우 사랑한다 ♪
그런데 벨기에 와플은 솔직히 매우 비싼데,

앗 , 레드빈스. 맘에든다
와플 3500원
덕에 아들내미(요즘 딸로 변신중이다)를 닦달해
와플을 두개를 시켰다

그리고 하나 나오고
나머지 하나가 천천히 나왔는데
배고팠던 (밥은 이미 소화끝) 우리들은
순식간에 게눈감추듯 다 먹어치워 버렸다.

그리고 천천히 나머지 시켰던 와플을 가지고 들어오는 알바생
순간 그 얼굴에 비치는 당황함과 비웃음을 우리 셋은 보았다
순간 세사람은 폭소.

우리 셋의 머리속을 지나가는 그 사람의 얼굴에 비친 생각
[...뭐야 이건 벌써 다 먹은거야?]
후후 우리에겐 이정도는 껌이랍니.. 는 아닌듯 후후

그리그리 어찌어찌 떠들고 웃는동안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고
즐겁게 재미있게 떠들며 나가는데

자기 책에 휘둘려 휘청대는 아들을 보며
폭소하던 나는 계단을 못보고 몸개그를 시전했다.

그 순간 하필 내 앞에 있다 놀란 알바생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잡아주려다가
멀쩡하게 넘어지지 않고 일어서자
아까의 그 당황함과 비웃음이 공존하는 그 표정을 짓더니
안녕히 가세요 라고 말했다 후후

나 레드빈스 단골 되고 싶은데
알바생이 날 보고 예의 그 비웃음담긴 표정 날릴까
걱정되서 못가겠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후후후후후후

근데 그 웃음 생각외로 재미있는듯
가봐야지 또 있으려나 그 알바 ?
또 와플 두개 시켜먹어봐..?










덧글

  • 마누라ㅋ 2008/10/17 22:17 # 삭제




    "멀쩡하게 넘어지지 않고 일어서자"


    - 3 - 내가 이래서 널 사랑해ㅋ
  • 리즈 2008/10/18 13:03 #

    뭐야 경성대 까지 쫒아가도 나 만나러 와주지도 않는 마누라 따위 흥 ㅋㅋ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